[연애상담] 커뮤니티 에피소드-15 "왜 자꾸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죠?"

연애를 하다 보면
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.
한쪽이 더 당기면,
한쪽은 조금 물러나고.
지금 나는 자꾸만 그 사람을 더 당기고 있어요.

“보고 싶어.”
“오늘은 내가 먼저 연락할게.”
“우리 언제 또 볼까?”
이런 말들 대부분이
항상 내 쪽에서 먼저 시작돼요.

그 사람도 날 좋아한다고 말은 해요.
하지만 말뿐인 사랑은,
시간이 지나면 체감이 줄어들더라고요.
“요즘 너만 더 애쓰는 것 같아.”
친구의 말이 괜히 서운하면서도
부정할 수 없었어요.

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굴고 있는 걸까요?
그 사람은 원래 표현이 서툰 걸까요?
아니면 진짜로
내가 조금 더 좋아하고 있는 걸까요?

왜 나는 늘 사랑 안에서
조금 더 아픈 쪽이 되는 걸까요?
사랑에서 균형이란, 정말 가능한 걸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