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 5. 10. 09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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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과 만난 지 세 달.
우리는 정말 자주 만나고,
메신저도 하루 종일 붙어 있어요.
그 사람은 나에게 “정말 좋다”며
처음으로 진지하게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.
근데 이상하게도,
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사이를 말하지 않아요.
친구들이랑 있을 땐 연락도 조심스럽고,
SNS엔 나와 함께한 흔적이 하나도 없어요.
“왜 아무한테도 말 안 해?” 하고 물으면
그 사람은 웃으며 말해요.
“사적인 감정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.
괜히 다른 사람들이 참견하는 게 싫어.”
처음엔 그런 성향인가보다 이해하려 했어요.
근데 나는 반대로
그 사람과의 시간을 남기고 싶고,
우리의 추억이 세상에 조금은 보였으면 좋겠는데,
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.
가끔은
내가 ‘숨겨야 하는 사람’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요.
정말 나를 아끼는 사람이라면
세상에 자랑하고 싶지 않을까요?
사랑하는 감정도,
그 감정에 대한 태도도
왜 이렇게 서로 다를까요?
연애를 꼭 공개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,
왜 나는 자꾸 불안해질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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